'속초 대관람차 특혜 의혹' 김철수 전 속초시장, 혐의 부인

연합뉴스 2025-04-04 00:00:30

간부급 공무원과 의견 엇갈려…다음 공판은 6월 19일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 해수욕장 관광 테마시설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김철수 전 속초시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김종헌 지원장)는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간부급 공무원 A씨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 1월 열린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사건 당시 속초시 관광과 공무원 등이 증인 신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다만 애초 3명이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신문이 길어지며 이날은 1명만 증인 신문을 했다.

검찰 측은 업체 선정 과정과 배경, 평가 방식, 상급자 지시 여부 등에 관해 확인했다.

김철수 전 시장은 이날 증인 신문에 앞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시장 측은 "직권 남용 행위 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전 시장과 달리 A씨 측은 지난 공판에 이어 이날도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A씨 측은 "지시받고 직권 남용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배임, 업무상횡령,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업체 회장 B씨와 대표이사 C씨도 이날 출석했다.

업체 측은 "위법한 기소로 공소 기각해야 한다"고 진술했다.

이날 증인 신문을 진행하지 못한 공무원 등은 추후 공판에서 신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6월 19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