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저연차 공무원의 수가 늘어나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3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청 7∼9급 공무원 400여명 가운데 재직기간 5년 미만 저연차는 290명으로 70%를 차지한다.
이에 태백시는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초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세웠다.
지난 2월 저연차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문서 작성 특강에 이어 지난달 민원처리 응대기법을 교육했다.
또 공직자 윤리교육, 공사감독 역량 강화, 공유재산 등 실무 위주의 강연을 실시했다.
특히 조직 내 선후배 간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팀장급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조직 소통 특강을 개최했다.
시는 이달 중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미래 비전 설명회와 시장과 대화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연차 공무원을 위해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현안 추진에 따른 팀별 또는 부서별 특별 휴가 부여, 직원 복지를 위한 휴식 공간 마련 등을 추진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과 미래 100년 설계를 중점 추진하는 중요한 시점에 공직자 소통과 협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공직자의 역량을 키우고 조직이 단단해지면 도시 미래도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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