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피해 복구, 원상회복 넘어 새로운 재생모델 마련"

연합뉴스 2025-04-04 00:00:18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기후변화·생태계 보호·지방소멸 등 종합 고려"

산불 중대본 12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는 산불 피해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수자원·생태계 보호 등에 미치는 영향과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복구 대책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첫 정책협의회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기존 정책이나 지원사업을 피해 복구와 연계해 단순 원상회복을 넘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재생 모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 복구 대책 마련 추진 방향 ▲ 부처별 피해지원 대책 및 복구계획 연계 가능 정책 발굴 ▲ 복구 예산 확보 방안을 포함한 산불 피해 복구 대책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이한경 차장은 "피해를 본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산불 피해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