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태 대표 "전기차는 생활 플랫폼…韓소비자 이해도 높아"

연합뉴스 2025-04-03 20:00:04

서울모빌리티쇼 첫참가…"현대차덕에 日보다 전기차 보급 빠를듯"

류쉐량 BYD(비야디) 아시아태평양 대표

(고양=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류쉐량 BYD(비야디)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3일 "전기자동차는 이제 하나의 생활 플랫폼"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BYD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 참여해 국내 출시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세단 '실'을 공개했다.

BYD가 지난 1월 사전 계약을 실시한 국내 출시 첫 모델인 '아토3'는 보조금 책정 지연으로 인도가 늦어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류 대표는 이와 관련, "어제 정부 보조금이 확정됐고, 향후 며칠간 지방에서도 보조금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시장과 법규, 차주분들에게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쉐량 BYD(비야디) 아시아태평양 대표

류 대표는 중국 브랜드와 관련한 국내 반감에 대해서는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가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소비자가 저희 제품을 알면서 인정하고, 또 저희 제품으로 소비자의 주행이 편리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정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삼성과 LG는 아주 좋은 협력사"라며 "한국의 친환경 산업 발전에 저희가 힘을 보태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BYD 경쟁력을 묻는 말에는 "저희는 스스로 젊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배터리, 모터, 전기 제어 장치 등 전기차의 세 가지 핵심 부품을 저희가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첫 번째 경쟁력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수직 계열화 능력과 큰 규모도 BYD의 장점으로 꼽았다.

류 대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한국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아 전기차 보급이 일본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현대차·기아가 한국 시장에서 이미 전기차를 보급했고, 인기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YD 제품의 가격 책정에 대해선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시장에서도 저희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저가, 고가가 아닌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시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격 책정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viv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