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시는 무심천 일대에서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의 행사 계획을 일부 축소해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영남권 산불로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는 등 시국을 고려한 조처다.
먼저 청주예술제 관련 축하공연과 벚꽃가요제를 일부 축소 진행한다.
푸드트럭축제 중 EDM 공연은 취소 결정했다.
공식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영남권 산불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시국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왔던 행사라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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