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3일 포천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지난달 6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를 본 포천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촉구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2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도는 경기북부 전체면적의 42.3%가 군사 보호구역인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은 경제적 희생과 일상의 불안에 대해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며 그중 하나로 포천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특구 기업에 세제 등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포천이 단기적 피해 복구를 넘어 일상 회복과 공동체 회복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지원하겠다"며 "장기적 지역 회복과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그중 하나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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