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의료 등 지원…경주 각계, 영남산불 피해 복구 '힘보태'

연합뉴스 2025-04-03 18:00:09

산불 피해 성금 낸 경주시의회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지역 기관·단체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와 자원봉사단체 등은 의성, 영덕, 안동 등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급식 지원,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 동부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정리와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시는 산림·농업·주택 등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공무원 12명을 영덕에 파견했다.

산림경영과는 진화헬기와 진화차, 개인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지원했고 경주시산림조합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화차와 보급품을 전달하며 지원했다.

경주시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의성, 안동에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보내 이재민 구호와 외상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성 과 영덕에 밥차와 급식인력을 각각 2일간 파견했고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도 의성과 영덕에 급식 지원 인력 50여명을 투입했다.

이밖에 경주시의회, 안강읍 이장협의회, 불국동 자율방범대, 불국동 새마을부녀회, 천북면 체육회 등은 물품이나 성금을 기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으니 시민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