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불피해 4개 시·군에 긴급 복구비 83억 지원

연합뉴스 2025-04-03 18:00:09

산청 산불 피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산청·하동군, 김해시, 창녕군 등 4개 시·군에 긴급 복구비로 83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43억원은 산불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가 정부에 신청해 받은 예산(재난안전특별교부세)이다.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에 22억원, 하동군에 13억원, 창녕군에 5억원, 김해시에 3억원이 지원된다.

나머지 40억원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경남도가 시·군에 교부한다.

산청군과 하동군, 김해시에 각 10억원을 지원해 산불예방 및 진화장비 구입, 공공시설 복구 등에 쓰도록 한다.

산청 산불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창녕군에도 10억원을 지원한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신속히 재정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지역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