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종사자가 교통안전 살핀다…춘천시, '교통 파수꾼' 위촉

연합뉴스 2025-04-03 16:00:05

운행 시 도로 파손 등 발견 후 교통과 신고…위촉식 열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지역 운수종사자를 '교통시설 파수꾼'으로 위촉했다.

춘천시 교통시설 파수꾼 위촉식

춘천시는 3일 운수종사자를 도로 시설물과 교통 불편 사항을 살피는 위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했다.

늘어나는 차량으로 불편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신속하게 교통 민원을 해소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서다.

이날 교통시설 파수꾼으로 위촉된 위원은 시민버스 기사 전원과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13명,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7명이다.

위원들이 운행 중 도로 파손 및 시설물 미비 사항 등에 대해 시청 교통과로 신고하면 사진, 위치, 불편 사항 등을 해당 부서로 제출해 처리하게 된다.

시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활동 범위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시설 파수꾼 위촉으로 운수종사자들이 과속방지턱, 신호체계,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교통 불편 사항을 제보할 것으로 보이며, 안전한 교통 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