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월봉한기악선생기념사업회는 제50회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서호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 저서는 지난해 펴낸 '조선총독부의 조사와 통계'(동북아역사재단)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당시 진행된 인구 조사, 풍속·생활 조사, 조선인의 신체 측정 조사 등 일제가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실시했던 각종 조사와 통계를 분석했다.
서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사회학 전공 교수로 역사사회학, 정치사회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사회사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월봉저작상은 일제강점기 언론인과 교육자로 민족운동에 헌신한 월봉(月峰) 한기악(1898∼1941)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한국 학문 발전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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