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늦겨울 한파에 발생한 전남 여수 양식장 저수온 피해액이 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3월 발생한 해상 가두리 양식 어류 저수온 피해 조사 결과 돌산읍 등 4개 읍면동, 85개 어가에서 249만마리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돔 등 6개 어종에 걸쳐 73억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여수시,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어촌계장,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합동 피해 조사반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여수시는 4일까지 재난관리 업무포털에 피해 내용을 입력하고 7일까지 복구 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어가당 최대 5천만원, 총 31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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