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삼천리와 '발전용 중저온형 SOFC' 보급 확대 '맞손'

연합뉴스 2025-04-03 15:00:02

두산퓨얼셀 이승준 상무(오른쪽)과 삼천리 박종현 이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두산퓨얼셀[336260]은 삼천리[004690]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사업 추진·공급과 시범사업 출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관리 등을 당당하고, 삼천리는 사업부지 확보와 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하반기 중저온형 SOFC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의 SOFC 제품보다 온도가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도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길다.

두산퓨얼셀은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 내 군산공장에 50㎿(메가와트) 규모의 중저온형보급 확대 SOFC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연내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SOFC 시스템 전반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을 완료하고, 300㎾(킬로와트) 선박용 SOFC를 납품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발전소 사업개발 경험이 풍부한 삼천리와의 협업으로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추가로 수주풀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매년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온 만큼 올해도 발전 사업자들과의 협업 강화와 수소연료전지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