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 시흥에 새 부품물류센터…면적 2.5배로 늘려

연합뉴스 2025-04-03 14:00:02

경기 시흥의 신규 한국토요타자동차 부품물류센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경기 시흥시에 신규 부품물류센터(CPD)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연면적 1만4천876㎡(약 4천500평) 규모로 경기 안산시의 기존 CPD보다 약 2.5배 넓은 공간을 확보해 이전했다.

센터는 일본 물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설계했다.

메인 창고와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창고로 구성됐으며, 메인 창고는 최대 3층까지 확장할 수 있는 메자닌 구조를 적용해 보관 효율을 극대화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2만7천여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부품물류센터 오픈으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67개 렉서스·도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 하루 평균 4천건 이상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지역에는 하루 평균 2회(최대 3회)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도요타의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97%의 부품 즉시 공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은 일본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최소 4일 이내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도요타 생산방식(TPS)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운영 체계로 '더 나은 자동차, 더 나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