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 공식 일정 시작…"이청득심의 자세로 소통"

연합뉴스 2025-04-03 13:00:04

1호 결재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민생 최우선 의지 반영

장인홍 구로구청장 취임 직원 조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3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한 장 구청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구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맞이하며 악수로 인사했다.

이어 구로구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의장단과 인사를 나누며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하고 약속했다.

장 구청장은 또 2분기 직원 정례조례에 참석해 구정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그는 주요 현안으로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구로역 리모델링 등을 꼽았다.

장 구청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현재 직면한 현안들도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며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주민을 만나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1호 결재로 처리한 뒤 경로당과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등을 찾을 예정이다.

1호 결재와 관련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장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장 구청장은 "구로구의 가치를 높이고 구민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주요 현안을 하나하나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