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역동적 성능에 고급스러운 디자인…BMW '뉴 iX'

연합뉴스 2025-04-03 12:00:10

미니 5종·모토라드 2종 등 13종 전시…BMW 전기차 시승 'BEV 멤버십' 공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BMW 뉴 iX M70 xDrive

(고양=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BMW그룹 코리아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 'BMW 뉴 iX M70 xDrive'(뉴 iX)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iX는 BMW그룹의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이전 세대보다 40마력 강한 최고출력 659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론치 컨트롤을 활성화했을 때 103.5㎏·m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8초 만에 가속한다.

배터리는 108.9kWh(킬로와트시)로 유럽(WLTP) 기준 최대 600㎞를 한 번 충전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실내외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는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적용했고, 실내는 M 전용 디자인으로 고급 스포츠카의 운전석을 연상케 했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올해 3분기 중 이뤄진다.

BMW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BMW 뉴 i4 M50 xDrive'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최고출력 544마력에 최대토크 81.1㎏·m를 내는 이 차는 올해 2분기 중 국내에 출시된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는 '더 뉴 MINI JCW'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최초 공개한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로, 최고출력 231마력에 최대토크 38.8㎏·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미니는 또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이번 행사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 모토라드는 주행 안전성과 제동 성능을 높인 'BMW 뉴 S 1000 RR'와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BMW M 1000 XR' 모델을 선보였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 전시된 더 뉴 MINI JCW

이번에 BMW그룹 코리아가 출품한 모델은 BMW 6종, 미니 5종, 모토라드 2종 등 13종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BMW 고객에게 전기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양예 BMW그룹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에는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다"며 "전기차의 접근 장벽을 낮추고 모든 차량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BMW의 브랜드 전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30년간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10년 이상 전동화 시대를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총 22종의 전기차 모델로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사회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양예 BMW그룹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