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1.1%포인트 상승한 87.4%…등록률 제고 적극 대응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자체 합동 평가에서 작년 기준 지역사회 치매 관리율 87.4%를 기록하며 도내 18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보다 3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사회 치매 관리율은 치매 환자 서비스 이용률, 치매안심센터 보호자 서비스 이용률, 치매 환자 등록률 등 세 가지 항목으로 평가된다.
시는 모든 항목에서 실적 개선을 보였으나 치매 환자 서비스 이용률(96%)과 보호자 서비스 이용률(90.9%)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기준 동해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한 치매 환자는 1천245명으로 35%(325명) 늘었고, 보호자 이용자도 1천163명으로 무려 368%(915명)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치매 환자 등록률은 58.2%로,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쳐 정체 상태다.
이에 시는 올해 등록률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우선, 치매 조기 검진 강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경도인지 장애자와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우편 및 유선 연락을 통해 검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경로당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검진도 확대해 등록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혜정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