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골목상권 발굴"…세종시, 로컬브랜드 거리 키운다

연합뉴스 2025-04-03 11:00:13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민간 주도 골목상권 개발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세종시의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해밀동 일대 자연친화적 공간에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접목된 이색적인 외식문화 공간인 이른바 '해밀단길'을 조성했다.

참가 자격은 대표 사업자를 포함해 3명 이상의 창업자(예비 창업자 포함)가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팀원들이 희망하는 골목이나 거리를 특정해 반경 100m 이내에서 진행할 창업이나 신규 사업 아이템을 제출하면 된다.

요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서점, 카페 등은 가능하지만 유흥주점이나 성인 오락실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은 참여할 수 없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공간 조성, 브랜드 개발지원, 인지도 향상을 위한 행사 등으로 1억2천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sejong/)를 참고하면 된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권을 형성하고 차별화된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