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갱노노' 최다 검색 단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연합뉴스 2025-04-03 11:00:09

토허제 확대 재지정으로 '마래푸' 10위 올라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 1분기 부동산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아파트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나타났다.

호갱노노 운영업체인 직방은 3일 지난 1분기 아파트별 검색 수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파크포레온 방문자가 15만5천88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입주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천32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난해 연간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한 인기 단지다.

2위는 세종 소담동에 위치한 '새샘마을 7단지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방문자 13만9천480명)로 나타났다.

지난 2월 6~7일 이틀간 새샘마을 7단지와 8단지에서 잔여주택 3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무순위 청약은 2017년 공급 당시의 분양가로 나와 큰 시세차익이 기대됐다.

9천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위(13만1천470명)를 차지했다.

헬리오시티는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더불어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오르는 단지다.

이어 지난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광교 중앙역 퍼스트'(10만5천728명)와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9만1천450명)이 각각 5, 7위에 올라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6위는 서울 송파 '잠실 엘스'(10만4천940명), 8위는 최근 공급된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8만2천622명), 9위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7만6천51명)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인기 단지를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강동·마포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역의 새 아파트로 관심이 이동하는 흐름이 목격된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의 대장 아파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10위(7만1천627명)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