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개장직후 1시간 전산오류로 주식거래 지연…"정상화 완료"(종합)

연합뉴스 2025-04-03 11:00:09

美관세로 인한 급락장에 매수·매도 체결 지연으로 투자자 불만

키움증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장중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개장 이후 약 1시간 동안 키움증권[039490]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통한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한 투자자들의 불만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장 초반 2%대 약세를 보이며 급락 출발했다. 주문이 먹통이 되거나 지연 체결되면서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오전 10시 5분께 고객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됐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오류 발생 시각이나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유관 부서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no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