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베트남 2개 기관과 방사선연구·의약품 개발 맞손

연합뉴스 2025-04-03 10:00:18

원자력의학원, 베트남 원자력연구소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2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연구소 및 하노이 방사선조사센터와 의료용 방사선 응용기술 연구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원자력연구소 및 하노이 방사선조사센터는 베트남의 사이클로트론(입자 가속기) 기반 방사성의약품 이용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들이다.

원자력의학원은 협약을 통해 베트남 원자력연구소와 방사성 의약품 제조기술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응용연구 및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노이 방사선조사센터와는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유지보수 및 성능향상, 연구진 역량 강화 교육훈련 등에 협력한다.

원자력의학원은 이 기간 베트남 108군중앙병원도 방문해 방사선의학 분야 공동 연구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원장은 "방사성의약품은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영역에서 적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 임상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양 기관의 축적된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노하우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앞당겨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자력의학원, 하노이 방사선조사센터 업무협약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