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업계 최초로 가구용 필름에 식물성 원료 적용

연합뉴스 2025-04-03 10:00:05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미국 공인 시험기관 검증 완료

LX하우시스의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과 보드가 적용된 주방 공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LX하우시스는 국내 가구용 필름 업계 최초로 식물성 원료를 적용해 만든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LX하우시스만의 차별화된 무광택 표면(SMR) 코팅 기술로 만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에 탄소 코팅을 추가로 적용했다.

미국의 바이오 원료 함유량 공인 시험기관인 베타 연구소에서 바이오 탄소가 포함된 필름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 접촉 안정성 평가도 통과했다.

바이오 탄소는 식물 등 생물학적 원료에서 추출한 탄소를 기반으로 한 소재로, 화석연료에서 유래한 탄소와 달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은 스톤·우드 등 자연 소재를 연상하는 디자인을 담아 총 60종으로 출시됐다.

LX하우시스는 무광택 표면 질감과 바이오 탄소 코팅이 적용된 보드 형태의 제품 'LX Z:IN 가구용 보드(보르떼7)'도 함께 출시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량 저감에 도움을 주는 원료를 사용한 가구용 필름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공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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