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지난달 25일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 당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가 울산양육원 아동들을 긴급 돌봄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시 산불 확산으로 인근에 있는 울산양육원 아동 10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중 영아 포함 아동 15명과 교직원 7명은 안전을 위해 25일 오후 4시께 시립아이돌봄센터로 대피해 26일 오전까지 머물렀다.
시립아이돌봄센터는 24시간 운영 체제를 통해 대피 아동들에게 숙식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었다"며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빠른 일상 회복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립아이돌봄센터는 지난해 7월 말부터 운영 중이며, 0세에서 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 말까지 3천270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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