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일 국고채 금리가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8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67%로 2.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6bp, 0.1bp 하락해 연 2.653%, 연 2.65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76%로 1.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2.0bp 하락해 연 2.576%, 연 2.443%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먼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 발표할 상호관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오전 5시에 발표된다.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여서 미국발 상호관세 파고가 덮치면 비상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오전 11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앞으로 시장 금리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변수다. 선고 결과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선거 모드로 전환이 된다면 추경 규모는 더 커지고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22조원의 추경을 고려할 경우 적자 국채 규모는 17.2조원가량으로 추경 재원 대부분을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째 국채 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 국채 선물은 7천644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5천198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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