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선발 에르난데스, ⅔이닝 8실점 후 강판

연합뉴스 2025-04-03 00:00:40

LG 에르난데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개막 7연승 신바람을 내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일 경기에는 초반부터 무너졌다.

LG는 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 1회말에만 8실점 했다.

LG는 이날 1회초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송찬의의 중전 안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문보경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선취하며 개막 8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러나 이어 박동원,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1회말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무너지며 초반 대량 실점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로 가볍게 1-1 동점이 됐고, 김민혁의 볼넷과 장성우의 좌월 2루타로 순식간에 3-1로 역전됐다.

kt는 김상수의 볼넷과 오윤석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배정대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4-1, 권동진의 우측 2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타자 일순한 가운데 로하스가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우측 담장 상단에 꽂으면서 8-1이 됐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⅔이닝 동안 53구를 던져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로 8실점 한 뒤 내려갔다.

경기는 2회말 현재 kt가 8-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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