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꽁꽁축제 방문객 평균 5시간 체류…주행 데이터 분석

연합뉴스 2025-04-03 00:00:37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일까지 연 '홍천강 꽁꽁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하루 평균 5시간가량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홍천군 꽁꽁축제

2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꽁꽁축제를 위해 축제 당시 티맵(TMAP)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들은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축제장을 찾았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약 5시간으로 파악됐다.

또 꽁꽁축제가 열릴 당시 하루 평균 약 245회가량 검색됐으며, 주말 검색량의 경우 평일보다 4.8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방문객의 이동 패턴과 소비 성향을 파악한 결과 지역 내 방문객 수는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 온 방문객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젊은 층의 방문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소비 데이터 분석에서는 방문객의 총소비 금액이 줄었지만, 외지 방문객의 소비는 증가했다.

이중 요식·유흥, 유통, 식료품 분야에서 방문객의 지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했다.

홍천군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활성화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겨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강화해 낚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홍천군 꽁꽁축제 휴일 인파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홍천강 꽁꽁축제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