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서울시극단의 연극 '퉁소소리'가 '2025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분야 작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세종문화회관이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한 '퉁소소리'는 고전 소설 최척전을 바탕으로 전쟁 속에서도 해학과 웃음을 잃지 않은 민중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장난스러운 장면 전개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으로부터 호평받았다.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고 연출은 "뜻밖에 큰 상을 받아 너무나 기쁘고 보람차다"며 "신산(辛酸)한 삶을 견디고 세대를 이어 민초로 사셨던 선조들께 우리의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극단은 오는 9월 5∼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퉁소소리'를 재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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