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 1천86명·한국출판인회의…"출판 자유는 기본권 중 핵심 가치"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명운을 결정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출판인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출판인 1천86명으로 이뤄진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출판인 연대'는 2일 배포한 성명에서 "윤석열은 '모든 언론과 출판을 통제한다'며 2024년 12월 3일 계엄을 선포했다. 우리의 근간이며 일이며 밥이며 삶을, 그들은 거침없이 통제하려 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도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을 전격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파면을 요구했다.
출판인회의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그중에서도 출판의 자유는 어떤 경우에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핵심 가치"라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정면으로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탄핵 심판 선고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직무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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