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강원도·지석엔지니어링, 동해공장 신설 투자협약

연합뉴스 2025-04-02 18:00:19

67억원 투자·20여 명 고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석엔지니어링 동해공장 신설 투자협약식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일 시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지석엔지니어링과 동해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지석엔지니어링은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경제자유구역 부지에 2026년까지 6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천816㎡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로 말미암아 20여 명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북평산단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지석엔지니어링은 전선포장용 드럼과 전선용 특수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LS전선 동해공장의 5단계 증설에 맞춰 향후 5년 이상 대형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북평산업단지

이에 현지 생산을 통해 생산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동해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이인섭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공장 신설은 동해시 산업 구조의 다양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 동해항 등 지역 물류 인프라와의 연계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석엔지니어링이 공장을 짓게 될 북평국가산단 내 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지난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이 확정되면서 북평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물류비, 폐수처리비,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이차보전금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석엔지니어링 동해공장 신설 투자협약식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