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D-2' 헌재 앞 찬반집회 총력전…탄원서·오체투지까지(종합)

연합뉴스 2025-04-02 17:00:07

밤낮 없이 집회 이어가며 세 대결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최윤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탄핵 찬반 진영은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 곳곳에서 집회를 열며 총력전에 들어갔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탄핵 촉구 단체들은 전날 밤부터 헌재 인근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낮 12시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100만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원오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불과 72시간 만에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100만명의 서명이 모였다"며 "헌재는 민주공화국 원칙과 상식에 따라 만장일치 인용으로 내란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오체투지 하는 스님들

종교계도 거리로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범불교시국회의는 오전 11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비상행동 농성장 앞까지 오체투지를 하며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오체투지 하는 스님들 [http://yna.kr/AKR20250402052551004]

28개 단체로 구성된 범종교 개혁 시민연대도 오후 2시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윤 대통령 전원일치 파면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 탄핵 각하 촉구 집회

안국역 5번 출구 부근에서는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오후 2시 기준 참가자 7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기각",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유통일당 집회 인근에서 "헌재 민원실에 42만9천617장의 탄핵 반대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헌법재판관 여덟 분에게 저희의 충정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은 이날 오전 헌재 정문 인근에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안국역 5번 출구 쪽으로 옮겼다.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오전 11시께 헌재 인근 현대건설 사옥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자유대학 등은 오후 7시 30분 종각역에 모여 '좌파 조롱단길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하는 경찰

ys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