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32강서 3-2 역전승…3게임은 11-2로 완벽한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들보 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위 랭커 킬러' 명성을 이어갔다.
김나영은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이틀째 여자단식 32강에서 28세의 베테랑 두호이켐(홍콩)에게 3-2(3-11 11-9 11-2 12-14 11-5)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김나영은 콰이만(중국·7위)-스리자 아쿨라(인도·32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나영은 지난주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서 두호이켐(36위)과 오도 사쓰키(일본·8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15위)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라 '상위 랭커 킬러' 별명을 얻었다.
김나영은 첸나이 대회 활약에 힘입어 4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종전 46위에서 31위로 15계단이나 올렸다.
1주일여 만에 두호이켐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김나영은 첫 게임에선 몸이 덜 풀려 3-11로 내줬다.
2게임이 승부처였다.
초반 5-3으로 앞선 김나영은 1, 2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고 2게임을 1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나영은 3게임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10점을 몰아쳐 결국 11-2로 이겼다.
듀스 대결 끝에 4게임을 잃은 김나영은 최종 5게임에서 11-5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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