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尹 탄핵심판 선고일 치안 강화…법원 등 경력배치

연합뉴스 2025-04-02 16:00:09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경찰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치안 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있는 오는 4일 오전 일찍부터 대구지방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민주당 시도 당사,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방송시설 등 31곳에 순찰차와 경력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또 경찰서 직원 1천여명으로 임시 편성한 21개 중대를 탄핵 관련 집회 현장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곳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오전 11시부터 대구 중구 한일극장 앞에서는 시민 등 2천명이 모여 대형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헌법재판소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당일 오후 7시부터 중구 공평네거리에서는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2만명이 참여하는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린다.

다만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는 아직 예정된 것이 없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폭력 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