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경북산불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400억원으로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원이다.
지원 대상 대출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할지역에 있는 금융기관이 산불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대출(만기연장 및 대환 포함)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 수혜업체도 포함한다.
지원 비율은 금융기관 대출액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1.25% 금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관내 각 금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금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데스크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산불 피해 상황,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산불 피해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을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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