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가 대학생들과 손을 잡고 관광 코스 개발에 나선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매력적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홍익대 세종캠퍼스 학생들과 함께 최근 관광 트렌드인 '다채롭고 개인화된 경험', 소비 트렌드인 '경험 소비'를 반영한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이 '출장객', '뚜벅이', '연인', '수학여행단', '나홀로 여행자' 등 다양한 가상 여행객을 설정해 관광 코스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시민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 등은 물론 관광업계 및 학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관광 코스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모두 10개 관광코스를 개발해 한·중·일·영 4개 국어로 '세종 관광안내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재단은 여행객을 위한 가이드북이자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 및 서부 내륙권 관광진흥사업 등을 위한 자료로 관광안내서를 활용할 방침이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여행객의 취향과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관광 코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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