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인천 구월2공공주택지구에서 매장유산 조사가 진행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구월2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매장유산 지표조사를 마치고 조사 결과를 최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월2지구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도기편, 자기편, 기와편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표조사를 진행한 결과 표본조사 면적은 16만7천㎡(전체의 2% 굴착조사), 시굴조사 면적은 48만8천㎡(전체의 10% 굴착조사)로 조사 면적이 확정됐다.
iH는 구월2지구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구역에서 매장유산 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이번 조사가 전체 사업 일정에 지연을 초래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시굴·지표조사에서 매장유산이 확인되어도 모든 공사가 일시에 중지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한 뒤 공사 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구월2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관교동 일대 2.2㎢ 부지에 조성돼 총 1만6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내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택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매장유산 조사로 인한 구월2지구 조성사업 지연은 없을 것"이라며 "공기업으로서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택 공급이 제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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