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되고 최근 발생한 영남권 대형 산불 여파로 인천 대표 벚꽃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인천시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를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되는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각종 체험 행사는 취소됐으나 시민들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 등 기본 편의시설은 평소대로 운영한다.
중구는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자유공원 벚꽃 축제를 예정보다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산불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 행사 전날인 4일로 지정됨에 따라 축제를 오는 12일로 미루기로 했다.
또 개막식 LED 퍼포먼스와 유명 가수 EDM(전자 음악) 공연 등을 취소하는 등 축제 프로그램을 축소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 상권 침체가 우려돼 축제를 취소하지는 않았다"며 "안전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화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축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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