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무위 "MBK, 홈플러스 구체적 변제안 10일까지 제시해야"

연합뉴스 2025-04-02 13:00:02

"구체안 없는 전액 변제 약속 대국민 사기…與, 청문회 조속히 열어야"

야3당 정무위원, MBK-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 변제 안을 오는 10일까지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없는 조건부 약속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가 계속된다면 국회의 직무 유기이며, 국민의 권리를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와 김 회장이 구체적인 재원 방안 마련을 10일까지 제시하지 않으면 "온 국민을 기만한 죄를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묻겠다"며 "피해자의 마음을 담아 여야가 이미 합의한 홈플러스 국회 청문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해 줄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당 정무위원들은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가 지난달 18일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사재출연을 포함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유동화 채권에 대해 100%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조건부 변제' 형식으로 퇴색해 가고 있다"며 "여전히 책임 회피와 시간 끌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는 전액 변제 약속은 그 자체로 대국민 사기극이 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대국민 약속을 이렇게 모호하게 미룬 채 방치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따져 묻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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