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삼성 '무더기 테크니컬·U파울' 재정위 3일 개최

연합뉴스 2025-04-02 12:00:12

30일 경기에서 신경전 펼치는 삼성과 DB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프로농구 경기에서 일어난 '무더기 테크니컬 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사태'와 관련해 KBL이 재정위를 열어 선수들의 징계를 논의한다.

KBL은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11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원주 DB 이관희와 박인웅, 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관련 상황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DB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DB가 37-33으로 앞선 전반 종료 4분여 전 이관희가 속공에 나선 삼성의 이원석에게 갑작스럽게 거친 반칙을 저지른 것이 발단이었다.

여기에 화가 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가자 박인웅이 강하게 이원석을 밀쳤고, 이에 발끈한 구탕과도 대치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심판진은 이관희와 박인웅, 구탕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선언한 뒤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충돌에 관여한 김시래와 정효근(이상 DB), 최성모(삼성)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KBL은 이관희, 박인웅, 구탕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외에 이관희의 KBL 비방 행위도 이번 재정위 안건에 올렸다.

이관희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내가 이원석 선수의 팔꿈치에 먼저 맞아서 잡아당긴 것"이라며 U파울 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거나 구단 측에서 비디오를 보내는 등 조치를 할 때 돌아온 답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