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전국적인 산불 피해를 고려해 오는 5∼6일 열리는 제10회 천안 위례벚꽃축제를 축소해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식전 공연과 개막식, 초청 가수 공연은 축소 운영하고, 개막행사에서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도 모금해 전달할 예정이다.
진수곤 축제추진위원장은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산불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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