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만8천컷 디지털화…올해 1만5천컷 목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의 현대사를 담은 흑백필름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3년(2024∼2026)에 걸쳐 사진필름 디지털 변환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부서 캐비닛에 필름 형태(연대 미상)로만 보관돼 내용 파악이 불가했던 자료를 스캐닝 작업을 통해 고해상도 전자파일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필름 약 3만8천컷을 디지털화했으며, 195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에 촬영된 역대 도지사(제7대∼제21대)들의 활동이 담긴 희소성 높은 사진들을 다수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는 사업비 3천500만원을 투입해 필름 1만5천컷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와 함께 자체 인력을 활용해 디지털화가 완료된 사진들의 구체적 촬영 시기·장소·배경에 대한 확인 작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물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사진 자료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도제 실시 이후 제주 현대사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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