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 민주주의 상징 '하벨 벤치'…"체코와 협력 증진 기대"

연합뉴스 2025-04-02 09:00:03

서초구-주한체코대사관과 '하벨 벤치' 조성 MOU…내달 설치 예정

서초구-주한체코대사관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 MOU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일 구청에서 주한 체코공화국대사관과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성수 구청장,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한-체코 미래포럼 임정혁 변호사,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벨 벤치는 1989년 체코 혁명 당시 민주주의를 이끈 바츨라프 하벨 체코 초대 대통령을 기리고 개방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나무 주위에 원형 테이블 하나와 의자 두 개를 배치한 형태로, 공공 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나 민주적 대화를 나누며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자 하는 갈망을 담았다.

체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8개국에 설치돼 있고, 우리나라에는 다음 달 서초구 양재천의 수변무대 맞은편에 처음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MOU 체결이 양국 간에 추진 중인 원전 협력 등 경제·산업·외교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에 이어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통 관심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주한체코대사관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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