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시민 및 대응요원 건강관리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일 시청에서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소, 울산소방본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지역 건강영향평가, 진료·상담, 검진 서비스 등 의료지원 방안, 맞춤형 심리안정 지원 프로그램,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협조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시는 재난 대응 의료지원 체계와 기반을 정비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 진화 이후 여러 날이 지나도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이 발생하며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많다"며 "시민과 대응요원의 건강을 관리하고 재난 대응 의료 지원체계를 세심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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