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 후 상승세 강해져…개인·기관 '사자'
삼성전자 1.7%·SK하이닉스 3.3% '쑥'…코스닥 2.7% 올라 690대 탈환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1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2,52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12포인트(1.21%) 오른 2,511.24로 출발한 후 오름세를 다소 조절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오전 10시 45분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4일) 발표로 탄핵 국면 장기화 우려가 해소되자 상승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원, 1천8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9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도 외국인은 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원 내린 1,471.9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을 키운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의 가시화"라며 "100일 넘게 이어진 행정부 수장 공백 상황이 해결된다면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1.73%)와 SK하이닉스[000660](3.3%), 한미반도체[042700](2.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34%), 셀트리온[068270](3.43%), NAVER[035420](2.98%), HD현대중공업[329180](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차[005380](0.71%), 기아[000270](0.98%), 현대모비스[012330](0.38%) 등 자동차주의 상승세는 비교적 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94%)은 반등에 실패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뚜렷해지자 한화[000880](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34%), 한화시스템[272210](5.61%), 한화오션[042660](3.28%)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윤석열 행정부에서 악재가 잇따랐던 카카오[035720](7.93%), iMBC[052220](29.56%) 등도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0.85%), 전기·가스(-0.33%)를 제외하고 의료·정밀(4.25%), 제약(3.49%), 운송·창고(3.22%), 종이·목재(2.63%)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2.76%) 급등한 691.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3포인트(1.3%) 오른 681.58로 출발해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천76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87억원, 53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52%), 에코프로[086520](-2.32%)는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약세 마감했고, 에스엠[041510](-1.12%), 엔켐[348370](-0.92%)도 내렸다.
이 외에 알테오젠[196170](4.35%), HLB[028300](5.26%), 휴젤[145020](4.48%), 삼천당제약[000250](5.52%), 펩트론[087010](15.76%)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940억원, 5조3천72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2조1천7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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