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의 폐 감염 상태가 다소 호전됐다고 교황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최근 흉부 X-레이 검사 결과 폐 감염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교황의 운동 능력, 발성 기능, 호흡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으로 38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해 회복 중인 교황은 여전히 코에 끼우는 산소 공급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짧게나마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다.
의료팀은 앞서 교황이 폐렴으로 인해 폐가 손상되고 호흡근이 약해져 발성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퇴원 뒤 최소 2개월간 휴식과 재활을 권고받은 교황은 현재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교황청은 교황이 주치의와 측근 외에는 만나지 않고 있다며 "교황의 심리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교황이 오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는 성주간 행사에 참석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교황청은 "참여 여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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