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에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명 '인스터'와 강화한다는 뜻의 '스테로이드'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인스터로이드 공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유럽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인스터로이드는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인스터는 기존보다 보디(차체)가 넓어졌고 21인치 휠,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장착됐다.
운전자는 취향에 따라 내외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고 승하차, 드리프트 등 상황에 맞는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공개 행사에서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자체 개발한 게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통해 우리 모두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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