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라스무센 외무, 브뤼셀 나토 회의 참석해 회동 시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주장 이후 갈등을 빚고 있는 덴마크와 미국이 이번주 고위급 회담에 나선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 오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회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덴마크와 미국 사이에 흐르는 긴장 관계를 고려하면 이들의 만남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그린란드를 사들이겠다', '그린란드를 가지겠다'는 등의 발언을 반복하며 영토 야욕을 드러내 왔다.
지난 달 말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덴마크가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안보를 위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덴마크는 그린란드는 매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한편 그린란드의 안보 강화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외무장관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양국 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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