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복귀에도 대전·충남의대 '초기혼란 불가피'…"시일 걸릴듯"

연합뉴스 2025-04-01 17:00:07

24·25학번 분리수업, 복학생들 실습 위주 현장수업 등 다각 대응

의대생 복귀,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전·천안=연합뉴스) 정찬욱 유의주 이주형 기자 = 정부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단국대·을지대·충남대 등 대부분 대전·충남 대학 의대생 복귀가 이뤄졌지만, 예전 같은 정상 수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은 등록 후 다시 휴학계를 제출하는 움직임이 있고, 신입 25학번과 복학 24학번 등과의 분반 등 대면(오프라인) 수업 외에도 지난 수업 진도를 맞춰야 하는 복학생들은 녹화(온라인) 강의를 개별적으로 들어야 하는 등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의대가 있는 지역 5개 대학에 따르면 천안 단국대, 대전 을지대·충남대는 복귀 마감 시한인 지난달 말까지 전원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4일 개강(4학년은 17일 개강)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해온 충남대는 24학번과 25학번 분리 수업을 하되, 복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현장 수업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수업 진도를 맞출 수 있게 지난 온라인 녹화 강의를 개별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대학 측은 24학번의 경우 교육부 지침대로 5.5년 운영 등 수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6년 커리큘럼 중 어느 부분을 줄여서 학사 운영을 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개강한 을지대도 학년·수업 내용별로 온오프라인 등 다르지만, 두 개 반 분리 수업을 한다. 복학생들을 포함한 수업·실습 재개 시점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지난달 3일 개강해 대면 수업을 진행한 건양대도 전체 학년을 상대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되, 24·25학번 수강 형태는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한 반 수업하고, 일부는 분리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의대생 350여명은 지난달 말 등록 후 다시 집단휴학원을 제출했지만, 학교 측이 당일 전부 반려 조치했다.

천안에 의대 캠퍼스를 둔 단국대도 24학번과 25학번 대면 수업을 같이 진행하되, 일부는 분리 수업할 예정이다.

건양대와 천안 순천향대는 교육부에서는 전원 복귀 학교로 밝혔지만, 막상 학교 측은 여전히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