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단체장·정치인들, 전원일치 파면 인용 촉구

연합뉴스 2025-04-01 17:00:02

강기정·문인·김영록 등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목소리 높여

尹파면 촉구 1인 시위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정치인들이 일제히 헌법 수호의 보루로서 정의로운 판결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시지탄이나 환영한다"며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8대0 인용 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파면을 전원일치 판결로 심판해 불의한 모든 것을 털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최다선 의원인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도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역사와 국민, 그리고 헌재를 믿는다고 누차 강조했다"며 파면 선고가 나는 그 순간까지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로운 판결을 헌재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도전을 시사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역사는 언제나 정의의 편"이라며 "윤석열 파면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반드시 파면해서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전남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도 페이스북에 "헌재가 판결을 미루는 바람에 갈등이 증폭되고 나라가 혼란스러워 원망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헌법재판소를 믿고 싶어졌다"고 글을 올렸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국민이 주권자임을 헌재가 준엄한 판결로 확인해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자 전남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은 "헌재가 헌법 수호 최후의 보루로서 8명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어떤 권력도 주권자 국민을 이길 수 없다. 2025년 4월 4일은 헌정질서 회복의 시작이자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인 시위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는 4일 오전 11시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파면"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1인 시위를 벌여온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부터 오늘까지 단식과 행진, 삭발, 농성, 삼보일배, 밤샘 시위가 이어졌다"며 그간의 탄핵 촉구 시위를 열거했다.

광주 유일 재선 국회의원이자 내년 광주시장 출마가 점쳐지는 민형배 의원도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염원한다"고 기대했다.

민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은 역사 앞에서 직무유기하지 말고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해 우리의 봄을 되돌려달라"고 주장했다.

파면 촉구 손글씨 릴레이 참여한 문인 광주 북구청장

내년 광주시장 도전이 예상되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페이스북에서 "늦었지만 윤석열 탄핵 선고기일이 잡힌 것을 환영한다"며 "국민을 잠 못 들게 한 헌법유린과 국헌문란의 우두머리를 단죄할 시간이 다가온다"고 적었다.

문 구청장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적확한 판단이 나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정의의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균택(광주 광산갑) 의원도 "헌법재판관님들에게 윤석열 피청구인이 복귀할 경우 대한민국이 절단나고 국민의 용서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임을 알리고자 헌재 앞에서 무박 4일째 해오던 끝장 시위를 마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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