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전국적인 산불 재난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시는 오는 19∼20일 시내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2025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산불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 지속되고 복구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와 해병대 1사단은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논의를 거쳐 나중에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 13일 개최 예정이던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취소했고 나무심기 행사와 장량떡고개벚꽃문화축제도 연기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해 산불 사망자를 애도하고 피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자는 차원에서 축제를 연기하니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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