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 해치던 무단 방치 자전거 수리해 저소득층에

연합뉴스 2025-04-01 15:00:04

무단방치 자전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의 한 기초단체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무단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저소득 가정에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부산 사하구는 자원 재활용 사회적기업 유비알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 곳곳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저소득 가정에 기증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무단 방치 자전거를 발견하면 10일간 계고한 뒤 수거 후 2주간의 처분 공고를 거쳐 매각 처리해왔다.

사하구는 보다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기증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처분 공고 기간이 만료된 자전거는 유비알에 인계된다.

유비알은 세척과 정비 등을 거친 사용 가능한 자전거를 저소득가정에 기증하게 된다.

올해 1분기에만 16대의 자전거가 새 주인을 찾았다.

사하구 관계자는 "무단 방치 자전거가 폐기되는 대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나눔과 재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