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계곡농협, 귀리·항암쌀로 농가 소득 안겨

연합뉴스 2025-04-01 14:00:21

귀리쌀 홍보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계곡농협(조합장 박희재)이 귀리와 항암쌀 재배에 주력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1일 계곡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여 농가가 귀리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70여 농가가 700㏊ 규모로 계약재배 면적이 증가했다.

계곡 농민들은 보리와 밀을 주로 재배했지만, 귀리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농가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농협이 품목 전환에 나선 것이다.

농민들은 귀리를 일반, 무농약, 유기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40㎏ 한 포대 기준 매입가격은 평균 9만원으로 기존 밀이나 보리 매입 때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농협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포장 선호 추세에 맞춰 귀리를 1㎏과 500g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귀리 된장, 고추장 등 가공품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아이쿱생협과 공급계약을 맺고 150㏊ 규모의 '항암쌀' 재배도 시작했다.

박희재 조합장은 "쌀 소비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작목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